뉴스투데이송재원

'검증파' 마침내 총장에‥'김여사 표절 조사' 속도?

입력 | 2024-06-21 06:28   수정 | 2024-06-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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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건희 여사 석사논문 표절의혹 검증에 대해 진상 파악을 약속한 문시연 교수가 숙명여대 새 총장에 선임됐습니다.

◀ 앵커 ▶

2년 4개월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김 여사 논문검증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숙명여대가 새 총장 지명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총장 후보 선거에서 1위를 한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 2위인 장윤금 현 총장과 각각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7명의 이사진은 비밀투표를 통해 1위 후보인 문시연 교수를 이변없이 새 총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문시연 신임총장은 후보 정책설명회에서 김건희 여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검증이 매우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시연/차기 총장(지난 5일)]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법의 격언이 있다고도 합니다. 제가 만일 총장이 된다면 우선 진상 파악부터 해보고.″

문 교수는 당선 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명문대학으로서의 숙명여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숙명여대는 독일 화가 파울 칼레를 연구한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지난 2022년 2월 예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10개월 뒤 본조사에도 착수했지만, 2년 4개월 째 논문 검증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 여사 논문 검증 발표를 촉구해온 숙명민주동문회는 ″대학과 교수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아 숙명의 가치를 떨어트린 현 총장에 대한 심판″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문시연 교수에게 96%의 지지를 보냈던 학생들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시연 신임총장은 오는 9월부터 임기를 시작합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