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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남현희 '제명'‥최고 징계

입력 | 2024-06-21 07:28   수정 | 2024-06-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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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혼자로 인해 사기 연루 의혹이 불거졌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가, 서울시펜싱협회에서 제명 조치를 받았습니다.

′제명′은 최고 수준의 징계인데, 남 씨가 일주일 안에 재심을 신청하지 않으면 지도자 자격도 박탈될 전망입니다.

서울시펜싱협회는 남현희가 지도자로서 인권 침해 신고 의무를 위반한 걸로 보고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7월, ″남현희가 대표를 맡고 있는 펜싱 아카데미의 코치가 미성년자 수강생 2명을 수개월간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남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자체적으로 수습을 시도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체육계 지도자는 체육계 인권 침해·비리나 의심 정황을 인지했다면 스포츠윤리센터 혹은 수사기관에 즉시 알려야 하는데요.

지난해 10월 피해자 측의 요청으로 스포츠윤리센터가 진상 파악에 나섰고, 6개월간 조사 끝에 남 씨가 정황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