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숙박공유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몰래카메라′로 인한 숙박객의 피해에도 대책 마련보다 공론화를 막는 데 급급하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에어비앤비에 묵었던 피해자 중엔 옷을 갈아입거나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찍힌 사례도 나왔는데요.
에어비앤비 측은 2013년 12월 이후 10년간 ′감시 장비′와 관련된 고객 응대 기록이 총 3만 4천 건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몰래카메라 피해 건수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CNN 취재 결과 에어비앤비 내 몰래카메라로 인한 피해자는 미국에서만 최소 75명인데요.
피해자 측은 에어비앤비가 몰래카메라 문제가 공론화될 것을 우려해 합의를 종용하고, 기밀유지 계약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