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군부대서 먹으려고요" 고기 270만 원어치 '노쇼'

입력 | 2024-07-24 06:36   수정 | 2024-07-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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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예약해놓고 정작 당일에 아무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 ′노쇼′ 고객, 안 그래도 요즘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죠.

고기를 무려 270만 원어치나 주문해놓고 연락을 끊어 피해를 입었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약 270만 원어치 고기를 노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어제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19일 자신을 군부대 상사라고 소개한 손님이 ″부대에서 먹을 고기를 대용량으로 구매하려 한다″면서 전화를 걸어왔고요.

삼겹살 40㎏과 목살 10㎏, 한우 등심 10㎏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기를 찾아가기로 한 이틀 뒤,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요.

전화 통화조차 되지 않았다는데요.

글쓴이는 ″이미 작업해 놓은 고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추가로 글을 올려 ″한둘이 아니었다. 같은 사람 같다″며 비슷한 수법의 피해 사례를 공유했는데요.

실제로 지난달 2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도 자신을 국방부 대령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도시락 480개를 주문한 뒤 잠적한 사건이 발생한 적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선을 넘었다″ ″더는 피해가 늘지 않도록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