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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군 블랙요원' 정보 유출‥군무원 구속

입력 | 2024-07-31 06:38   수정 | 2024-07-3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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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신분을 위장하고 첩보 활동을 하는 ′블랙요원′의 신상 정보 등 군사 기밀 수천 건이 최근 중국으로 유출됐는데요.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는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구속됐습니다.

현역 군인 출신인 이 군무원은 정보사 해외 공작 담당 부서 소속인데요.

당국은 정보사 내부 컴퓨터에 있던 보안자료가 이 군무원의 개인 노트북으로 옮겨졌고, 다시 중국인에게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출된 기밀은 외교관 등으로 활동하는 ′화이트 요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신분을 위장한 채 북한 관련 첩보 업무를 담당하는 이른바 ′블랙요원′의 신상 정보 등 수천 건에 이르고요.

기밀을 넘겨받은 중국 동포가 북한 정찰총국 정보원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보 유출로, 해외에 파견됐던 요원 수십 명이 급히 활동을 접고 귀국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일단 신분이 노출된 요원은 재파견이 사실상 불가능해 휴민트 즉, 인적 요원에 의한 해외 정보망 손실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