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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동반 입상' 도전‥태권도 서건우 4위

입력 | 2024-08-10 07:04   수정 | 2024-08-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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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파리올림픽 남자 근대5종에서 전웅태, 서창완 선수가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3년 전 전웅태 선수의 첫 메달에 이어 내일 새벽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립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가장 변수가 큰 승마로 시작된 준결승전.

서창완이 처음 보는 말과 완벽한 호흡으로 300점 만점을 가져간 반면, 전웅태는 장애물 2개를 떨어뜨려 14점이 깎였습니다.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전웅태만 두 점을 추가한 가운데, 나란히 옆 레인에서 출발한 수영에서 두 선수가 함께 치고 나갔습니다.

수영에서 2위와 5위에 오른 전웅태와 서창완은 834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가장 먼저 출발했습니다.

숨돌릴 틈 없이 펼쳐진 마지막 경기, 두 번째 사격에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전웅태는 네 번째 사격에서 놀라운 속도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9위까지 결승에 올라 무리하지 않은 전웅태와 서창완은 2위와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내일 새벽 결승전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나섭니다.

[전웅태/근대5종 대표팀]
″둘 다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거든요, 저희 지금 잘하면‥ 내일은 정말 보여드릴 수 있는, 정말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경기 하겠습니다.″

태권도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 서건우는 딱 한 걸음이 부족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막판 맹추격을 벌였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역전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세계랭킹에서 크게 앞선 상대를 압도하지 못해 2대0으로 지면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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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마지막 3차 시기,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유동주가 개인 최고 기록인 168kg을 들고 힘차게 포효합니다.

용상에서 메달권 진입을 위해 도전한 217kg을 드는 데 실패하면서 앞선 두 대회보다 높은 6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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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3라운드에선 양희영이 두 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로 선두에 여섯 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리우 대회에서 4위에 오른 양희영은 마지막 날 생애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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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틱 스위밍 듀엣에 출전한 이리영과 허윤서는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끝에 규정연기 12위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내일 새벽 자유연기에 나서 역대 첫 톱10 진입을 노립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