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정우

열대야 속 또 정전‥철물점 화재 '대응 1단계'

입력 | 2024-08-10 07:08   수정 | 2024-08-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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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밤사이 서울 장안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무더위 속 주민 피해가 컸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철물점에서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택가 골목이 온통 어둠에 휩싸였고 엘리베이터도 먹통입니다.

오늘 오전 2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전가구 거주자]
″자다가 갑자기 에어컨 꺼지고 차단기 내려가는 소리 때문에 깨었는데 고압선 전류가 하나 끊어져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무더위 속 전기 공급이 끊어지면서 소방 추산 380여 호수 아파트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에서 벌어진 투신 사고로 고압선이 끊어져, 정전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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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검게 타버렸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5분쯤 경기 화성시의 한 철물점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길이 인근 상가로 번질 우려가 있어 소방당국은 한때 관할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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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울요금소 인근에서는 고속버스 3대가 연달아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4명이 허리 등을 다쳤고, 한때 2개 차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도로 정체 상황에서 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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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3시 반쯤 인천 무의도의 한 해수욕장에서는 60대 남성이 밀물에 휩쓸렸습니다.

인근 군 부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0여분만에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남성은 갯벌을 산책하다 바닷물에 빠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밀물 시간을 확인해 바다에 고립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