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서영

청라 '전기차 화재' 옆 단지서 불‥폭주족 집중 단속

입력 | 2024-08-15 06:07   수정 | 2024-08-1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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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불이 났는데요.

2주 전 ′벤츠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바로 옆 단지여서 불안이 컸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경찰이 폭주족 등을 단속해 잠수교 일대에서 9건이 적발됐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소방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음성변조)]
″′(119 신고는) 지하에 불 난 것 같다‥흰 연기 난다′ 그런 내용‥″

차 안에 있던 30대 남성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으며, 불길이 다른 차량이나 주차장 내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최근 차량 87대가 불타는 등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입은 아파트 바로 옆 단지였던 터라 늦은 시각 주민 불안이 컸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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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앞둔 어젯밤 서울 잠수교 등 도로 138곳에서는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일명 ′폭주족′으로 불리는 난폭 운전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행위를 중점적으로 본 건데, 잠수교에선 1시간 동안 전조등과 소음기 등을 무단으로 개조한 경우만 9건 적발됐습니다.

[임재민/서울경찰청 교통조사계 경감]
″불법 튜닝, 또한 고의적으로 보호판을 가리거나 가리고 운행하는 행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단속‥″

서울경찰청은 오늘까지 경찰관 총 396명을 동원해 폭주족 예상 이동로 순찰과 단속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