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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경부선 부산행 KTX 탈선‥줄줄이 지연 '아수라장'
입력 | 2024-08-19 06:04 수정 | 2024-08-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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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대구 인근에서 탈선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 앵커 ▶
코레일 측은 복구가 완료됐고 오늘 새벽 첫차부터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역 대합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혼란 속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합실은 찜질방을 방불케 했습니다.
역대 가장 긴 열대야가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승객들은 전광판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대구 인근에서 탈선해, 다른 열차들도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사고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윤하/승객]
″지금 큰일 났네요. 가면은 누구도 없고, 지하철도 없고 여러 가지로 지금 걱정되고 있어요.″
승객들은 코레일 측의 사고 대처와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조정미/승객]
″대처가 조금 미흡하다고 보긴 해요. 한두 대가 지연되는 게 아니고 지금 계속 뒤에 지연이 되는 상황이니까…″
코레일 측은 사고 수습과 안내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
하지만 수십 대의 열차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열차가 도착한 다음에 편성해서 상행을 가야 하는데, 하행 열차가 몇 시에 도착할지 정확하게 확정되지 않다 보니까…″
코레일 측은 승객 이동 대책도 시행했다고 밝혔지만, 보상 문제 등 사고로 인한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