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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전기차 1만 대당 화재·폭발 '0.93대'

입력 | 2024-08-19 07:21   수정 | 2024-08-1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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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최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5년 사이 전기차 화재·폭발 사고가 비전기차, 그러니까 내연기관 차들보다 더 많은 걸로 집계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재나 폭발에 따른 전기차 자차담보 사고 건수는 모두 53건이라고 밝혔는데요.

1만 대당 0.93대인 셈이죠.

같은 기간 비전기차 화재·폭발 사고 건수는 6천 256대, 1만 대당 0.9대였습니다.

단순한 통계이긴 하지만, 보급 대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차에서 화재·폭발 사고 비율이 조금이나마 더 많았다는 걸로 해석되는데요.

2018년부터 2022년에 발생한 사고 통계에서 전기차 1만 대당 0.78대였던 걸 고려하면,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화재 사고도 잦아진 셈입니다.

보험개발원은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가 길어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고 급가속이 가능한 것도 사고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