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와글와글 플러스] 자유 찾은 '종달이'‥10개월 만에 구조

입력 | 2024-08-19 07:22   수정 | 2024-08-19 07:2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제주 바다에서 낚싯줄에 얽혀 힘겹게 헤엄치던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마침내 구조됐다는 소식입니다.

10개월 만에 자유를 되찾은 건데요.

돌고래 두 마리가 함께 푸른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유영을 합니다.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로, 한 마리는 어미이고요.

곁에 바짝 붙은 새끼 돌고래는 지난해 11월 초 생후 6개월가량 지난 상황에서 온몸에 낚싯줄이 엉킨 채 발견됐던 ′종달이′입니다.

제주돌고래구조단이 지난 16일 오후 종달이 부리에서 꼬리까지, 몸통에 팽팽하게 얽혀 있던 낚싯줄 절단에 성공했고요.

생존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1월 첫 구조 시도 당시 종달이 꼬리지느러미에서 2.5미터 길이 낚싯줄과 해조류를 제거했는데요.

이후 추가로 낚싯줄 제거와 상처 치료를 위해 여러번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기도 했고요.

현재 종다리 부리와 꼬리 부분에 낚싯줄 일부와 낚싯바늘이 남아있어 추가 제거 작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