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또 '화장실' 낙서

입력 | 2024-08-20 07:17   수정 | 2024-08-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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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둥에 중국어로 낙서가 적혀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 전범과 태평양 전쟁 전사자 등을 추모하는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인데요.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사 입구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라고 적힌 돌기둥의 표면과 받침대 각각 3곳에 검정 매직펜 같은 도구로 낙서가 돼 있었는데요.

중국어로 화장실을 뜻하는 단어와 함께, ′군국주의′, ′개′, ′죽어′ 등의 한자어가 적혀있었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지난 5월에도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토일렛)′이라는 낙서가 발견됐는데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낙서를 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우익의 성지로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에선 과거부터 낙서나 폭발 등의 사건이 발생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