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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딥페이크 범죄 악용될라" 사진작가·모델도 SNS 사진 내린다

입력 | 2024-08-28 06:32   수정 | 2024-08-2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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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해 만드는 ′딥페이크′ 성범죄가 늘면서 사진작가와 모델들도 SNS에서 사진을 내리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일보입니다.

◀ 앵커 ▶

통상 사진작가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인물사진 작품을 홍보하고, 촬영 의뢰인을 모집하는데요.

작품을 SNS에 올리는 자체로 수익이 발생하거나 홍보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 공포가 확산하면서 전문 모델이나 결혼사진 등에서 인물 사진을 내리거나 모자이크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반면 일부 모델들은 사진 악용이 걱정되면서도 광고와 협찬 등 계약 조건 때문에 게시글을 내리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허위영상물 등 관련 범죄 발생 건수는 2021년 156건에서 올해 297건으로 급증했고요.

일반인들도 해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대응수칙을 공유하는 등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신상 공개 협박에 발목 잡힌 마약운반, 일명 ′드로퍼′에 가담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기사입니다.

마약 조직들 상당수는 고수익 알바라는 홍보글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금액을 제시하며 청년들을 유인한 뒤, 초기에 주민등록증은 물론이고 등초본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신상 서류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일을 그만두려고 할 때마다 조직은 신상 정보를 공개하겠다거나 집 주소를 안다며 사람을 보내겠다는 등 협박하며 일을 계속 시키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20대로, 돈이 필요한 젊은층이었는데요.

올 상반기 경찰에 검거된 마약 공급 사범은 27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수용자가 난동을 부리는 등의 교정 사고가 지난해 1795건으로 10여 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는데요.

교도소 수용 인원당 교정 사고 발생 비율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특히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이 전체의 10%로 2배 가까이 늘었고요.

이는 늘어나는 수용자에 비해 교정공무원 수가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교도소의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2023년 5만 6500여 명으로 2014년에 비해 12.9% 증가했지만, 교정공무원 수는 1만 6천여 명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질서를 강화하고 교정공무원 채용 시 체력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 보겠습니다.

기후 변화와 관련해 한 시민단체에서 낸 지하철 광고를 서울교통공사가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907기후정의행진′팀은 기후행동의 달인 9월을 맞아 기후행진 행사를 알리는 광고를 내려고 했는데요.

교통공사는 사회적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의견을 진술하는 ′의견광고′는 허용하지 않는다며, 승인 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단순 홍보물을 교통공사가 민원을 핑계 삼아 자의적인 기준으로 제한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교통공사는 앞서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과 ′변희수 하사 추모′ 등의 광고 게재도 거부해 논란을 키운 바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은 다양한 사회적 의견이 게시될 수 있는 곳으로, 시민사회의 성숙도를 높일 수 있는 공론장을 닫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