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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일본도 살인' 유족 "가해자 신상 공개해야"

입력 | 2024-09-10 07:24   수정 | 2024-09-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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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던 ′일본도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 측이 가해자 신상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가해자 아버지가 사건 기사에 자기 아들을 옹호하며 단 댓글들로 유족들 고통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아파트 정문에서 벌어진 일본도 살인 사건 가해자죠.

30대 백 모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라는 진정서와, 시민 9천 713명이 작성한 엄벌 탄원서를 유족 측이 검찰에 제출했는데요.

앞서 경찰은 백 씨의 정신질환과 관련한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해 신상 정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피해자 아내는 자필 탄원서에서 ″지금까지 가해자와 가족들로부터 단 한마디 사과도 듣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가해자 아버지는 심지어 사건 기사에 아들을 옹호하는 댓글 수십 개를 단 걸로 알려졌는데요.

유족 측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어제 경찰에 나가 고소인 조사를 받았고요.

네이버는 가해자 아버지에게 뉴스 댓글 이용을 제한하는 제재를 내렸습니다.

백씨는 지난 4일 법원에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