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투데이
이준희
김영선, 재보선 뒤 명태균에 6,300만 원 전달 정황
입력 | 2024-09-21 07:07 수정 | 2024-09-21 07:0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관련자로 지목된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가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 전 의원 측이 명 씨에게 6,300만 원을 전달한 정황을 선관위가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명 씨는 이 외에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돈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를 회계 처리 누락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는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선관위는 김 전 의원이 회계 책임자를 통해 명 씨에게 6,300여만 원을 건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에 나선 창원지검은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 걸쳐 돈이 오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김 전 의원이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지 두 달 뒤입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과 명 씨도 불러 돈이 오간 경위와 돈의 성격을 캐물었습니다.
명 씨는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도 모두 1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MBC와 통화에서 ″해당 회계 책임자가 선거 비용으로 사비 9천만 원을 썼다고 해서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회의원 월급 일부를 쪼개 갚았을 뿐, 명 씨 측에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MBC는 명 씨에게도 직접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