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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봉화 농약 사건' 범인은? "숨진 할머니"

입력 | 2024-10-01 07:25   수정 | 2024-10-0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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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화제의 뉴스만 쏙쏙 뽑아 전해드리는 <와글와글 플러스> 와플입니다.

지난 7월 초복에 경북 봉화군 한 경로당에서 일어난 농약 음독 사건, 사건 발생 77일 만에 경찰이 뒤늦게 병원에 입원한 뒤 숨진 80대 할머니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어제 ″수사 결과 농약을 탄 물을 커피가 든 음료수병에 넣은 범인은 마지막 사망자인 권모 할머니″라고 밝혔는데요.

권 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앞서 초복이었던 지난 7월 15일,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신 할머니 4명이 심정지·의식불명 등에 빠졌는데요.

이 중 3명은 회복해 퇴원했지만 1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했습니다.

권 할머니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추가로 농약 음독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지고 말았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권 씨의 검출물에서만 다른 성분의 농약이 추가로 발견됐고요.

사건 이틀 전, 권 씨가 경로당에 혼자 출입한 사실과, 권씨의 주거지에서 이번 사건에 사용된 농약 등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하지만 평소 할머니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는 진술을 두고는, 피의자가 사망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