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민병호

'홍명보호' 이라크에 3-2 승리‥예선 3연승

입력 | 2024-10-16 06:08   수정 | 2024-10-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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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3-2로 꺾고 B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손흥민 등 주전들의 부상에도,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 시작과 함께 한차례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상대의 압박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분위기를 바꾼 건 젊은 피들이었습니다.

전반 41분, 나란히 4번째 A매치에 나선 배준호와 오세훈이 선제골을 합작했습니다.

오세훈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고 배준호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 5분 만에 상대 대인 방어에 실패하며 오버헤드킥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그러자 홍명보 감독은 문선민과 오현규를 이른 교체 카드로 꺼내들었고 선택은 적중했습니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상대 측면을 무너뜨렸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이재성의 크로스가 오현규의 왼발에 제대로 걸리면서 다시 2-1 리드를 잡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9분 뒤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이재성이 멋진 다이빙 헤더를 꽂아넣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이라크의 막판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손흥민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10월 A매치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우선 2024년 홈 경기 마지막 경기였는데 또 홈 팬분들에게 승리를 장식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요. 계속해서 또 성원 보내주시면 오늘처럼 좋은 모습으로 또 많이 보답하겠습니다.″

조 2위를 달리던 이라크에 선 첫 패배를 안긴 대표팀은 예선 1차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 차로 B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올해 국내에서의 A매치를 모두 마친 대표팀은 다음달 14일과 20일, 각각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 원정 2연전을 갖습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