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왜 한국어가 나오지?" 나이지리아판 K-드라마 화제

입력 | 2024-10-16 06:37   수정 | 2024-10-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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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너무 좋아 어떡해 어떡해″

짧은데 잘 들으셨나요?

레게머리를 한 여학생들이 한국말로 노래를 부르는데요.

사실 이 영상은 한국 드라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나이지리아의 인기 래퍼가 제작한 영화 ′마이 선샤인, 나의 햇살′ 중 일부입니다.

여주인공이 한국 학교에 진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내용인데요.

대부분의 대사는 영어지만 영화 속 배경이 한국 학교인 만큼 대화엔 ″앗싸″, ″내 말이~″, ″대박″ 같은 한국어가 술술 나오고요.

주인공은 어머니를 영어로 ′맘′이 아닌 ′엄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극 후반부터는 배우들의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위화감조차 들지 않는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고요.

누리꾼들은 ″흥미롭고 기발한 설정이다″, ″곳곳에 숨겨진 한글 찾는 재미도 있다″며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실감 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