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나 살아있어"‥수술대 위에서 깨어난 뇌사 환자

입력 | 2024-10-21 07:15   수정 | 2024-10-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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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뇌사 판정 환자가 장기 적출 수술 직전 되살아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 2021년 10월,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이송돼 뇌사 판정을 받은 36세 남성 토마스 후버인데요.

병원은 장기 기증 희망자였던 후버의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의료진들이 수술을 준비하는 동안 후버가 몸부림을 치며 수술대 위에서 깨어난 것인데요.

이에 의료진과 장기기증협회에서 장기 기증을 위해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사당국은 사건의 진상조사에 나섰고요.

기적적으로 깨어난 후버는 현재 기억력과 걷기 말하기 등 신체적 기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