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머스크 "표현자유·총기옹호 서명자에 14억 원 준다"

입력 | 2024-10-21 07:16   수정 | 2024-10-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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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전면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엔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매일 한 명을 선정해 14억 원 상당을 주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머스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 지지 청원에 서명을 받고 싶다며,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한 사람에게 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억 7천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행사장에서 청원 서명자 중 1명에게 100만 달러를 깜짝 지급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후보 지원을 위해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를 통해 청원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국 연방법상 매표 행위는 범죄로 규정돼 있지만 청원 서명자 또는 서명 권유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경합주 유권자들의 정보를 파악해 선거운동에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머스크는 3분기에만 약 7천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21억 원을 트럼프 캠프에 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