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상규

"노인 디지털 격차 해소"‥'실버 봉사단' 떴다

입력 | 2024-10-21 07:29   수정 | 2024-10-21 07:3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스마트폰, 무인 주문 단말기, 인공지능 AI 젊은 세대에게는 익숙하지만, 어르신들께는 여전히 낯설고 어렵죠.

실버세대 눈높이에서 디지털 기기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입니다.

박상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보화 기기 활용 교육이 한창인 경기도 파주시의 아파트 경로당.

이번 강의는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활용법입니다.

음성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는 인공지능 플랫폼 사용법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강사 : 말씀해보세요. 수강생 : 오늘 날씨 어때요? 스마트폰 : 오늘 파주시 목동동은 화창하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찾아다니며 정보화 교육에 나선 자원봉사자들 대부분은 60대 이상입니다.

파주시와 한 통신회사가 마련한 전문교육과 선발 절차를 거쳐 지난해 하반기부터 활동 중입니다.

[남효정/파주시 정보통신과 팀장]
″같은 세대이다 보니 더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비슷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79살 박충섭 씨는 각종 IT 경진대회에서 총리상 등 최고상을 거듭 수상하며 실력을 검증받기도 했습니다.

[박충섭/파주시 ICT봉사단]
″두려움 갖지 마시고 뭔가 내가 성취를 하겠다. 나도 이걸 뭘 해보겠다 하는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하시면 다 누구나 똑같이 잘 할 수 있다고‥″

파주시는 실버세대의 디지털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니어 강사 발굴과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상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