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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로봇 첼리스트와 교향악단의 세계 최초 합동 공연

입력 | 2024-10-23 07:15   수정 | 2024-10-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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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무대 한쪽편에, 첼로가 조명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첼로를 연주하는 건 사람이 아닌 로봇인데요.

스웨덴 말뫼에서 교향악단과 로봇 첼리스트의 합동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같은 합동 공연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웨덴 작곡가 제이콥 뮐라드가 로봇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습니다.

뮐라드는 처음엔 인간이 연주할 수 없는 기술적으로 진보된 작품을 작곡하려고 했지만, 로봇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보여주기 위해 느리고 단순한 멜로디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섬세한 감정과 기술을 로봇이 재현할 수 있을지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작곡가는 로봇을 위한 음악을 더 작곡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