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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비대면 '꼼수 구매'

입력 | 2024-10-23 07:24   수정 | 2024-10-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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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지난 15일 국내에 출시됐는데요.

비대면 진료플랫폼을 이용한 ′꼼수 처방′으로 오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위고비 구매 후기들입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이용해 위고비를 처방받아 구매했다는 내용인데요.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홍보나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구매한 후 처방 후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위고비는 BMI 30 이상인 2단계 고도비만 환자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는데요.

비대면 진료 특성상 환자 몸무게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정상 체중인 사람이 미용이나 홍보 목적으로 위고비를 구매할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위고비를 오남용할 경우 두통과 구토, 설사,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데요.

최근 해외에서는 위고비의 성분이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