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유엔 "현 정책 유지하면 지구온도 최고 3.1도 상승"

입력 | 2024-10-25 07:18   수정 | 2024-10-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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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전 세계가 지금과 같은 환경 정책을 유지하면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최고 3.1도까지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유엔은 지금처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이번 세기 안에 지구 기온이 최고 3.1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이 현지시간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571억 톤으로, 사상 최고였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2%, 2035년까지 57% 감축하겠다는 국제 사회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유엔은 지금부터 감축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고 해도 이번 세기 안에 기온이 2.6도에서 2.8도까지 상승할 수 있고, 이대로라면 최고 3.1도까지 상승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지구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려면 매년 7.5%씩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배출량 격차는 명확하며 우리는 불장난을 하는 셈″이라며 ″정책 목표와 실행 사이의 격차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