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소고기 먹는 북한군? SNS 가짜뉴스 확산

입력 | 2024-11-06 07:14   수정 | 2024-11-0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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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SNS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이 높은데요.

이와 관련한 가짜 뉴스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러시아를 위해 싸우러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북한군 병사가 제공된 음식의 다양함과 푸짐함에 놀라고 있다″는 글과 함께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게시물을 올린 누리꾼은 영상 속 남성이 ′난 전장에서 먹고 있다. 이 고기를 봐라. 큰 소고기와 즉석라면이다′라고 말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포스트는 이 영상 속 남성이 북한과 무관한 중국 출신 병사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이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주변에서 들리는 러시아어 대화에 비춰볼 때 남성이 우크라이나 내부나 주변 전선에 있다는 주장은 사실일 수 있지만 북한군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동료를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북한군 병사의 인터뷰라며 큰 주목을 받았던 SNS 영상물도 진위가 파악되지 않고 있죠.

국제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 관련 가짜 뉴스가 난무하는 상황이 우크라이나에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