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신경민 리포터

[와글와글] 출근길 '비틀비틀'‥잡고 보니 음주운전

입력 | 2024-11-08 06:38   수정 | 2024-11-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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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출근하던 경찰관의 눈에 수상한 차량 한 대가 포착됐는데요.

신호 위반에 곡예 운전까지 결국 차량을 뒤쫓아 잡고 보니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지난 9월 28일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

자동차 한 대가 1, 2차로를 나누는 점선 위로 주행하는데요.

이유도 없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가 하면, 도롯가 연석에 바짝 붙어, 버스 정류장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갑니다.

버스 기다리던 사람도 있는데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을까요.

보는 데도 조마조마하죠.

마침 문제의 차량 바로 뒤엔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있었습니다.

차량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보던 그는, 운전자가 음주나 마약을 했을 거라고 의심했고요.

즉시 112에 신고하며 차량을 추적했습니다.

그렇게 한 아파트까지 뒤좇아 간 뒤, 주차를 마친 운전자를 붙잡았는데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범죄자를 끝까지 따라간 경찰관, 누리꾼들은 ″직업의식이 투철하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