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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플러스] IOC 손기정 영문 표기 한글 변경 추진
입력 | 2024-11-15 07:26 수정 | 2024-11-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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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일장기를 달고 출전해 마라톤 금메달은 따낸 손기정 선수.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홈페이지에는 손 선수 등 우리 선수 11명의 이름이 일본식으로 영문 표기돼 있는데요.
이름을 한글로 변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IOC 홈페이지에 있는 손기정 선수의 이름입니다.
국적을 표시하는 자리엔 일장기가 있고 손 선수의 이름은 일본어식 이름인 ′기테 손′으로 표기돼 있죠.
그동안 정치권과 체육계에선 손 선수를 비롯한 11명의 이름을 한글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왔고요.
IOC는 1980년대 해당 사안에 대해, 대회 개최 당시 조직위원회 기록에 따른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수정을 거부해왔는데요.
어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일본 식민지하에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했던 우리 선수들 열한 분의 국적을 회복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IOC로부터 굉장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과 이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한체육회는 ″계속해서 한글 이름으로 영문 표기를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