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슬기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영국 총리, 시진핑에 인권 언급하자‥"취재진 나가라"

입력 | 2024-11-19 07:19   수정 | 2024-11-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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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간 회담에서 취재진이 회담장을 쫓겨나가듯 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홍콩 문제가 화두로 올랐기 때문인데요.

스타머 총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짧은 환담 뒤에 스타머 총리는,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제 폐간된 빈과일보 사주로, 지난 2020년부터 구금 상태인 지미 라이를 언급하며, ″옥중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했다는 보도에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자들이 일어서며 영국 기자들을 회담장에서 나가도록 했다고 불룸버그는 전했는데요.

폴리티코 유럽판은 당시 상황에 대해 ″기자들이 공격적으로 회담장 밖으로 내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과 영국 간 정상회담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8개월 만이었는데요.

두 나라는 수년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과 영국 공공기관에 대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 의혹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