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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신문] AI發 일자리 감소 빨라졌다

입력 | 2024-12-25 06:35   수정 | 2024-12-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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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더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한국경제입니다.

◀ 앵커 ▶

한 채용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콘텐츠 제작이나 글쓰기, 통역과 번역 같은 미디어 직군 채용 공고가 2022년 1분기 대비 23%나 감소했고요.

디자인과 개발 분야 채용 공고도 각각 18%, 5% 줄었는데요.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오히려 늘었는데, 업계에선 생성형 AI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된 데 따른 여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AI가 데이터를 충분히 학습한 분야부터 일자리 잠식 현상이 나타나는 건데, 한 AI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한 달간 제작된 광고 콘텐츠가 약 50만 개인데 이는 직원을 1,000명이나 동원해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AI를 이용한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자체적으로 고용한 마케터와 디자이너 인력을 구조조정하는 기업도 부쩍 늘고 있는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수년 안에 국내 일자리 중 38%가 AI 영향을 받을 전망이고요.

교육과 의료, 정보통신기술, 금융 등의 산업 분야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잠식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내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 질문이 달라집니다.

가구주와의 관계에서 비혼 동거 항목이 추가되는데요.

비혼 동거인이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한 변화이고요.

가구 내 사용 언어나 한국어 능력, 종교 등의 질문도 추가할 계획인데, 최근 다문화 가정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겁니다.

기존 다문화 문항에선 태어난 국가와 한국 입국 연월 등만 파악했지만, 새 문항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 실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경향신문입니다.

최근 일부 보수 성향 시민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지지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미국 중앙정보국, CIA에 신고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종북세력′, ′반미주의자′라고 신고해서 미국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하거나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 적용을 막겠다는 의도에 따른 거고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CIA 신고 인증글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에도 이 같은 CIA 신고 인증 글이 등장한 바 있는데요.

미국 전문가들은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이 제한된다는 주장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일축했고요.

미국 입국 심사는 CIA 담당이 아닐뿐더러, 개인의 정치적 성향은 공식적으로 비자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청년들의 팍팍한 삶이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현실이 통계청 조사로도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저출생 통계지표″를 국가통계위원회에서 심의해 공개한 건데요.

최근 20년 사이 한 해에 태어나는 아이 수는 절반 이상 줄었고요.

아이를 갖지 않은 여성이 늘면서 자녀 없는 50세 여성 비율도 10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주거비, 교육비 등 결혼과 출산에 대한 비용 부담은 커지는 반면 청년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20·30대 청년 근로자 중 정규직 비율은 2003년 72.1%에서 올해 68.8%로 하락했고요.

특히 20대는 70.4%가 정규직이었는데, 올해는 56.9%로 떨어졌습니다.

또 청년들은 월급의 23.1%를 주거비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저출생 정책 제도 수요에선 주거 지원이 1위로 꼽혔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부산일보입니다.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를 오가는 중앙선 KTX가 개통되면서 부산에서 경북과 충북, 강원까지 기차로 2시간에서 3시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됐는데요.

교통 환경이 좋아지자 해당 지역 관광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중앙선 KTX를 타고 다른 지역의 문화와 레저 시설을 방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요.

강원도 원주의 경우 미술관과 스키장, 리조트 등이 관심을 받으며 영남권 방문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중장년층들도 하회마을 등 민속 마을과 여러 축제를 더 쉽게 방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통 환경이 나아진 만큼 부산과 이들 지역 간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