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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정
늘어난 아이 울음‥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입력 | 2025-02-26 12:19 수정 | 2025-02-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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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12월에 전년 대비 신생아 수가 늘고 혼인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5명으로 반등하면서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해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태어난 신생아 수는 1만 8천192명.
전년도의 같은 달과 비교하면 1887명이 늘어난 수치로 일년만에 11.6% 증가했습니다.
광주와 세종을 제외한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 신생아가 더 많이 태어났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2015년 1.24명에서 꾸준히 하락했는데,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30대 초반에 출산을 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30대 후반, 20대 후반 순으로 출산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첫째 아이를 낳은 비중이 61%로 가장 많았고 결혼 생활 2년 안에 아이를 낳는 경우가 4천4백 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습니다.
신생아 수의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도 12월 대폭 증가해 2만 2천 519건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할 때 28% 늘어난 수치로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습니다.
남녀 모두 30살에서 34살 사이에 결혼을 하는 경우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출산율과 혼인률이 높아지면서 인구 절벽을 벗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졌지만 작년 12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는 마이너스 1만 4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두 달 연속 9천 명 넘게 인구가 자연 감소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