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 중인데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 교육 강국 실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이진숙 후보자의 포부로 시작된 교육부 장관 청문회, 하지만 야당 측이 자료제출과 증인채택 문제를 두고 이의 제기를 계속하면서 시작부터 고성이 오갔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자녀 유학비 등과 관련된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질타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률이 95%에 달한다며 오히려 칭찬해 줘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충남대 연구윤리검증위원장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도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충남대 총장 선거 당시 이 후보자의 논문 등을 검증한 당시 연구윤리검증위원회 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못한 건 민주당이 증인 요구서 송달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충남대가 연구윤리위원회의 중립성 때문에 위원장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45분 만에 시작된 질의, 이 후보자는 먼저 자녀의 조기 유학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큰딸이 과거부터 강력하게 미국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했고 처음에는 말렸지만 부모의 마음으로 결국 고등학교 1학년 때 유학을 보냈다″며 ″둘째 딸의 경우 언니를 따라 유학을 간 경우인데, 언니가 늦게 유학을 가 고등학교를 1년 반을 더 다니게 돼 부득이하게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보내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