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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미·러·우 3자 회담 추진"‥EU "우리도 참여"
입력 | 2025-08-11 12:17 수정 | 2025-08-1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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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사국을 제외한 강대국들의 일방적인 종전 논의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제시된 대안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이 오는 15일 미-러 정상회담 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회담장인 알래스카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조율 중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미국 부통령은 젤렌스키를 만나기를 거부했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바꾸게 했다고 주장하면서, 3자 회담 추진 사실을 공식화했습니다.
[제이디 밴스/미국 부통령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출연)]
″있는 그대로 말하자면, 현재 세 나라 정상들이 언제 마주 앉을 수 있을지 일정 조율 등 여러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미국의 ′3국 정상 회담′ 검토는 우크라이나가 빠진 강대국만의 일방적인 종전 논의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토 교환을 언급한 터라, ′우크라이나 패싱′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편을 드는 사람들도 러시아의 악행을 알고 있다면서, 영토 분할을 전제로 한 협상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10일)]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은 반드시, 그리고 오직, 우크라이나와 함께 결정돼야 합니다.″
유럽연합도 미-러 정상회담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시간 11일 긴급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합니다.
유럽연합은 유럽 전체 안보에 관한 문제인 만큼 모든 합의 과정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