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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중부 곳곳 호우특보 상향‥이 시각 청계천
입력 | 2025-08-13 12:03 수정 | 2025-08-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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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벽부터 거세게 내리는 비에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 특보는 수도권을 넘어서 강원도 일부 지역까지 뻗어 나가고 있는데요.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건희 기자, 지금 이곳 상암동에도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 청계천 쪽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지금 서울 도심엔 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청계천에도 많이 오고 있는데요.
이곳을 포함해 서울 하천 29곳 전체 인도와 산책로는 아침부터 출입이 막혔습니다.
새벽부터 서울에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며, 서울시가 ′주의′ 1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오늘 아침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곳곳에서 호우특보가 상향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을 기해 서울 서남권에, 그리고 11시부터는 서북권과 동북권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경기 고양과 부천, 김포, 양주, 의정부 등에도 호우경보로 상향됐습니다.
특히, 경기 고양 덕양구 일대에는 시간당 5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천 전 지역에는 세 시간 전쯤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천 옹진군에는 오늘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인천 영종도에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78.5밀리미터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버들′이 끌어올리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마치 장마처럼 비를 쏟는 전선이 ′수도권과 강원도′ 상공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령된 강원 철원과 화천 지역에는 시간당 30밀리미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경기 안성에는 81밀리미터, 평택 80.5밀리미터, 인천 왕산 180밀리미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수도권은 시간당 최대 7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고, 특히 서해중부 섬 지역은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폭우가 쏟아질 경우, 계곡이나 상류에서 물이 넘어와 하류가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통행을 주의해야 하고요.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이용도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집중호우에 대처하기 위해 오전 11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