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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또 출석 거부한 경호처장‥"3차 불응 시 체포영장"
입력 | 2025-01-08 14:05 수정 | 2025-01-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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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수처와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기와 방식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영장 집행을 막은 경호처에 대한 수사도 진행중인데요.
박종준 경호처장이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은 경찰의 두 번째 소환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경호를 위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했던 지난 4일에 이어, 이번엔 ″변호사를 아직 선임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댔습니다.
박종준 처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는 물론, 계엄 선포 전 경찰 수뇌부를 대통령 안가로 불러 내란에 가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처장에게 금요일 오전 10시에 나오라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내고, 또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소환을 통보한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역시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호처 지휘부 4명을 피의자로 입건한 경찰은 경호처가 다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일반 직원도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관저 재진입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단 50명가량이 들어갔던 지난 3일보다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박 4일 이상 장기전으로 경호원들을 체포하며 저지선을 뚫는다″거나, ″경찰특공대가 헬기를 동원해 관저 위쪽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경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경호처나 시위대와의 충돌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관저 진입로와 인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