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맞수다] 尹 수갑·전자발찌‥"윤 정부 때 만든 법" "꼭 그래야 했나"

입력 | 2025-08-18 14:58   수정 | 2025-08-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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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2대, 서울 강북을), 정성국 국민의힘 국회의원 (22대, 부산 진구갑)

<주요 발언>

김건희, 진술 안 하면서 두 번째 출석‥″특검 패 확인하려고″, ″보석 신청 명분″

윤석열 수갑·전자발찌 논란‥″윤 정부 때 만든 법령″, ″꼭 그래야 했나″

윤석열 격노에 ′바이든′이 ′날리면′ 됐나‥″정말 기발″, ″정말 대단″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오늘 김건희 씨를 구속 후 두 번째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 김건희 일가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도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는 지난 조사 때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었는데요. 오늘은 다른 피의자들과의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취재기자 얘기로는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얘기는 하고 있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이 부분은. 주변 인물들의 진술로 혐의가 계속 드러나고 있잖아요. 의원님, 오늘 어떤 점에 주목하십니까?

◎ 한민수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집권할 때 자주 썼던 용어가 카르텔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저는 오늘 등장하는 사람들이 어떤 관계일까, 한마디로 하면 뇌물 카르텔이다, 이렇게 규정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건희 씨가 있고 또 김예성 씨가 있고 두 사람 간의 관계는 사적으로는 누나 동생 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명확한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IMS모빌리티라고. 2023년도에 보니까 이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였더라고요. 그런데 184억 원을 투자를 받습니다. 이 앵커 아시겠지만 일반 큰 기업들은 5천만 원 투자하는 것도 쉽게 안 합니다. 정말로 다 따져봅니다, 꼼꼼하게. 그런데 184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투자했고, 투자한 회사가 카카오모빌리티인가요, 그 회사나 HS효성 같은 회사들이 당시에 무슨 공정위 조사를 앞둔다든지 여러 가지로 곤란에 처해 있던 상황이었던 거예요. 그러면 과연 누구를 보고 이 투자를 했을까? 김예성 씨라는 사람을 봤겠느냐, 그게 아닌 거죠. 결국은 이 사람이 본인은 공항에서 죄가 없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구속영장이 바로 발부되는 거 보면 이 사람이 이른바 횡령했다는 33억 원의 돈, 그리고 184억 원 중에 보도를 보면 한 90억 원 넘는 돈이 인건비·용역비로 쓰였다는 거 아닙니까. 출처를 확인하기 쉽지 않은 돈이라는 거예요. 그러면 이 돈이 과연, 이 막대한 금액이 김예성 씨에게만 머물렀을까. 특검 수사를 하면 나오겠죠. 결국은 온갖 보석류를 뇌물로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씨에게 가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특검이 이렇게 불러서 조사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전성배 씨는 말할 것도 없죠. 지금 국민의힘에서 압수수색을 놓고 거세게 저항을 하는데 결국은 전성배 씨도 통일교와 연결돼 있는, 거기도 값비싼 보석류가 나오고 권성동 의원한테 통일교 측에서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밝혀야 된다고 보고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대질까지 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김건희 씨가 반대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진술거부권을 2차 때도 쓰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대로 조사받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볼 때는 김건희 씨가 지금 남편 윤석열 씨와 다르게 출두하는 건, 특검의 패를 보러 가는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특검이 뭘 가지고 있는지 보려고 간다.

◎ 한민수 > 조금 남편보다는 윤석열 씨한테 미안하지만 단수가 높아요. 김건희 씨는 여전히 여러 가지로 단수가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 걸 보는 측면이지 이 사람이 국민에게 죄송스러워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특검 조사받는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김예성이나 건진법사 전성배나 다 이렇게 불러서 하는 거 보면 특검이 얼개는 거의 맞춰가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 16개 혐의를 넘어서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저는 김건희 씨의 거대한 부정부패 고리가, 카르텔이 다 드러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주변 핵심 인물이 한꺼번에 다 조사를 받는 거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성국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조사라든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의 이런 문제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김예성 씨 같은 경우는 탄핵 선고 기점으로 해서 외국으로, 해외로 도피를 했잖아요. 도피하고 다시 돌아와서 체포가 됐는데, 이분이 자기는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사실상 혐의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아까 한민수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184억 원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거든요. 그리고 그 안에서 또 33억 원이라는 돈을 횡령했다는 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겁니다. 과연 김건희 씨와 김예성 씨의 관계를 봤을 때 모종의 서로 간에 그런 게 있지 않고서는 이런 일들이 상식적으로 벌어질 수가 없다는 그런 추론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건진법사 같은 경우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많이 돼서 이제는 건진법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통일교·건진법사·윤 전 본부장’으로 다 연결돼서 그 관계들을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이제는 국민들이 다 인식할 정도가 돼버렸습니다. 특히 통일교가 청탁을 했잖아요. 이권에 관련된 부분들을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정부에 요구하고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하나씩 밝혀짐으로써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차이점이라면 출석은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조사받는 시간이 굉장히 짧습니다. 짧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진술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진술해서 본인에게 도움 될 일이 별로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럼 나가기는 나가는 이유, 아무래도 나중에 보석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건강 문제도 이야기해야 되지만 본인이 일단 성실하게 수사에 나가지 않았느냐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도 제시하면서 또 명분을 쌓는 면도 있기 때문에 저는 김건희 여사가 이런 태도를 그대로 취할 것이다. 마지막까지 진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알아보니까 사실상 김건희 여사 입장에서는 특검에 가서 이런 걸 본인이 진술하더라도 본인에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혐의가 3개밖에 안 나와서 구속됐는데 16개 혐의를 조사하다 보면 얼마나 수많은 일이 쏟아지고, 그 일들이 윤석열 정부에 있었던 일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국민의힘에도 안 좋은 여론을 형성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참 걱정스럽습니다.

◎ 진행자 > 김건희 씨가 조사에 나가고 있는 건 성실하게 수사에 응하기라기보다는 전략적인 면이라고 두 분 다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진술거부권은 계속 행사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요. 지금 정 의원님 말씀을 하실 때 윤석열 전 대통령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도 내란 재판에 안 나왔습니다. 5회 연속 불출석이에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실명 위기 얘기를 계속하고 있고, 그래서 지난주에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교정 당국이 수갑과 전자발찌를 채운 걸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자 법무부가 ‘실명 위기 주장 사실과 다르다. 그리고 수갑·전자발찌는 법령에 따른 조치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먼저 한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이 얘기는.

◎ 한민수 > 저런 주장을 하는 건 여전히 윤석열 씨 측의 저런 주장은 본인들이 아직도 현실 인식이 안 된 거예요. 아직도 본인들이 법 위에 있다 또는 법 밖에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법 앞에 모든 사람은 평등한 겁니다. 그건 윤석열 씨 아니라 윤석열 씨 할아버지라도 안 되는 거예요. 범죄자면 법령에 따라 조치를 받아야 됩니다. 특히 아이러니하게도 좀 전에 말씀하신 수감자가 외부에 나와서 병원 진료를 받을 때도 수갑을 차고 전자발찌를 차도록 한 건 윤석열 정권 때 만들어진 조치입니다, 2023년도. 당시에 특수강도범이 있었어요. 근데 김 모 씨가 진료를 받으러 나왔다가 도주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조치입니다. 이 조치가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가령 진짜로 윤석열 씨를 아직도 따르는 사람이라할지 하는 사람 중에 뭐 발찌까지 채워, 이렇게 비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좀 안타까워하거나, 하지만 윤석열 씨는 혹시라도 모르는데 안 채웠다가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그래서 법무부나 교정 당국에서는 그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저는 여전히 저런 문제 가지고 트집을 잡고 하는 것들은 아직도 본인들이 특권의식을 갖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을 이렇게 곤란하게 만들고 힘들게 만든 정말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로 추락시킨 장본인들 아닙니까? 윤석열과 김건희 씨 부부는. 그런데도 여전히 한 사람은 출두해서 명분 쌓으면서 특검이 무슨 패 갖고 있나. 제가 볼 때는 그거예요. 보기 위해서 나가서 진술 거부하고 있고 한 사람은 아예 재판이고 뭐고 다 거부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재판 나가봤자 전혀 달라질 게 없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이미 옆에 있는 문고리들도 다 진술을 바꿨잖아요. 검찰 때부터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부속실장도 가서 진술을 바꿨고 안보실 차장도 진술을 다 바꿨고 이런 분들이 많기 때문에 더 이상 법적으로 방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안 받는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재판도 나가는 게 맞고 특검도 속옷 투쟁하지 말고 나가서 하는 게 맞다. 지금 내세운 게 그런 거 아닙니까? 어디가 불편하다 실명 위기가 있다. 그런데 법무부나 교정당국 밝히는 거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진솔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 씨가.

◎ 정성국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결코 당당하다거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인정하는데 다만 일단 실명 위기에 있다 이런 쪽으로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윤 전 대통령이. 그런데 교정 당국은 이야기가 다르긴 합니다. 일단 실명 위기라는 언급 자체는 상당히 건강상에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죠. 물론 큰 잘못을 하셨지만 건강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부분을 판단하는 그 기준에 있어서 양쪽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래도 일단 아주 위급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교정 당국이 거기에 대한 조치는 취해주시는 게 맞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내란 혐의로 재판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의 공분을 많이 샀고 이런 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전직 대통령 몇 개월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었는데 치료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수갑·전자발찌 이런 부분이 법령에 따른 조치라고 하는 것은 알지만 우리가 법 안에서도 배려라는 게 있다고 하잖아요. 물론 민주당이 봤을 때 또는 정의를 봤을 때 대통령이 단죄를 받아야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볼 수 있는 반면에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생각하면서 지지했던 사람들의 마음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국민들 앞에서 수갑을 차고 전자발찌를 차고 병원에 가는 모습을 꼭 그렇게 법령에 따른 조치라고 연출하는 것이 그게 우리 국민들이 바라볼 때 어떻느냐 하는 마음이 들어요. 당연히 법령을 어겨서는 안 되겠지만 그 안에서 취할 수 있는 나름의 우리가 배려나 이런 부분도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조사를 받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오고 치료를 받으러 가는 과정에서 저런 자극적인 모습들이 계속 연출되는 것은 우리 국민 모두 봤을 때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그런 쪽으로는 좀 더 헤아려주면 좋겠다, 교정 당국에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한민수 > 저는 20대 대통령으로서 저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우리 국가적으로 보면 불행한 사태 아닙니까?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되는. 하지만 수갑이나 전자발찌 논란도 그렇고 특검 조사를 받으라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응하지 않다가 가서 멀쩡히 옷을 입고 있다가 안 받겠다고, 저 같으면 속옷 바람에 있다가도 조사받으러 조사관들이 온다거나 외부에서 누가 오면 옷을 갖춰 입는 게 상례입니다. 상식적인. 그런데 그걸 벗으면서 드러누워 있고 의자에 또 앉아서 발버둥을 치고 하는 모습들이 사실 제 기억으로나 우리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면 특검이나 법무부 측에서 밝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지금 저 영상을 보십시오. 휠체어에 앉아서 가는데 저분이 윤석열 씨가 수갑을 찼는지 발찌를 찼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저게 취재가 되고 변호인 측에서 정 의원님 말씀대로 그런 걸 노렸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모든 것들이 본질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윤석열 씨의 본질로 간다. 김건희 씨의 본질로 간다. 그러면 저분들이 대한민국에 끼친 해악을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저런 문제를 가지고 여론으로 뒤흔들려고 하고 프레임을 짜고 있는 모습들이 너무 부적절하다. 그래선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윤 전 대통령 얘기를 두 분이 하시니까 보도 하나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MBC의 단독 보도였는데요. 3년 전에 전 국민 듣기평가 아마 다 기억하실 겁니다.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 있었는데 사실 이 시작은 비속어였어요. 윤 전 대통령이 미국 순방 당시에 비속어를 했다. 그게 논란이 됐던 겁니다. 그래서 당시 대통령실에서는 대국민 사과문을 준비했었다고 해요. 그런데 홍보수석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고 나왔는데 대통령이 이른바 격노를 하면서 사과가 아니라 반박 기자회견을 했다, 이게 밝혀진 내용입니다.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저게 사실일 겁니다. 저도 말씀하시니까 또렷이 기억이 나요. ‘바이든 날리면’ 이른바 바이든 발언. 그 비속어라는 표현을 쓰지만 욕설을 했지요. OO 욕한 거 아닙니까. 아니 그 욕먹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뭐가 됩니까. 결국은 대한민국을 욕했다는 거 아니에요. 국내 국회에다. 저는 그때 현역이 아니었습니다만 되게 화가 나더라고요. 그랬는데 정말 16시간 만에 청와대 당시 홍보수석이 기자들 앞에 섭니다. 되게 밤중이었습니다.

◎ 진행자 > 맞아요.

◎ 한민수 > 기억나시죠? 저도 밤에 당시 대변인이었기 때문에 지켜보고 검색하고 있는데 정말 황당한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청와대 홍보수석이 나와서. 저는 당연히 대통령께서 외교무대에도 익숙지 않고 하기 때문에 잘못된 용어를 썼는데 국민들께 사죄를 드린다. 본질은 이건데 이런 말이 잘못 나왔다 이 정도 했으면 나중에 바이든 날리면 가지고 당시 윤석열 정부의 외교부가 국민 세금으로 소송까지 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습니까? 홍보수석이 나와서 정말 기발하지 않습니까? 바이든을 날리면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한 번 더 들어봐 달라는 거예요. 국민 여러분께. 저 정말 많이 들었어요. 들어봐 달라길래. 제 귀가 이상한 게 아니고 저는 바이든으로 들리더라고요. 그러고 그걸 아니라고 소송까지 갔습니다. 정말 역대급 부끄럽지 않습니까? 아마 참모들이 적어도 대통령실의 행정관들, 비서관들, 김은혜 홍보수석은 기자생활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빨리 수습을 하기 위해서는 잘못했다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는 게 1안이었을 거고, 2안은 서면으로라도 홍보수석이 사과하자 이렇게 의견을 모았을 겁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보도 그대로 그냥 그렇게 됐을 거예요. 왜냐하면 김은혜 수석이 그 외에도 길어지니까 안 하겠습니다만 국회에서 필답하다가 한 사건으로도 대통령 앞에 가지는 못했답니다. 너무 무서워해서. 왜냐하면 그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문제죠. 자기가 믿고 쓰는 참모들이 직언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자기 말에 맞지 않고 특히 김건희 씨 얘기를 꺼내면 격노, 대노, 심지어는 욕설까지 했다고 하니까요. 보고를 제대로 못했을 건데, 뒤늦게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모든 것들이 윤석열 2년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의 국격 그 자체를 훼손시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진행자 > 격노설이 또 나온 거예요.

◎ 정성국 > 채상병 격노설이고 격노설이 자꾸 나오는데 이 보도가 만약 사실이라면 너무나 아쉽죠. 저는 그때 들었을 때, 직접 들어보라고 했지 않습니까. 저도 많이 들어봤거든요.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날리면’을 넣어서 그럴듯하게 만들어낸 것도 대단한 것 같고요. 헷갈리게 만들긴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비속어를 썼습니다. 쓰는 바람에 어떻게 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한 그런 표현에서 비속어를 썼다는 사실은 굉장히 부끄럽죠. 또 미국이 봤을 때 굉장히 발끈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들 수는 있지 않겠어요?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정면돌파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리고 사과문 초안작성까지 했다는 보도가 나오니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참모들은 나름 역할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근데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6개월 정도밖에 안 되는 시기였거든요. 6개월도 안 되고 제가 보니까 2022년 9월이니까 임기를 시작한 지가 4~5개월밖에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때는 아침에 언론 브리핑도 매일하는 그런 상황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그런 위치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악재로 작용해서 안 좋은 평가를 받고 국제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상당히 모든 정치라는 것은 그 순간을 넘길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대부분 보면 나중에 다 밝혀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상당히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특검을 하자 이렇게 하는데 특검 안 해도 특검 많이 하고 있잖아요.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특검 3개입니다. 열심히 돌아가고 있고 우리 국민의힘 쑥대밭이 되고 있는데 이때 ‘바이든 날리면’ 이 표현 하나로 특검하자 이런 부분들은 그런 공세는 안 하시면 좋겠어요. 윤석열 정부가 이 부분에서 잘못했구나, 잘못 처리했구나 이렇게 하고 사실 우리 정권도 이렇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특검하자 이런 부분들은 과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특검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왜냐, 국민의힘 당사를 지난주에 압수수색하려고 했는데 국민의힘 반발로 무산이 됐습니다. 당원명부를 확보해서 통일교 신도들이 조직적으로 대거 입당했는지 이걸 보겠다는 건데 안 된 거잖아요. 오늘 아침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 당원 전체를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반인권적 야당 탄압 압수수색에는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500만 당원들의 핵심 개인정보를 탈취하겠다는 개인정보 강탈이자 야당 사찰, 국민 사찰에 협조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재명 정권도 특검을 정권의 행동대장으로 부려 먹지 말고 야당 탄압 정치, 정치 보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지금 비상대기령 내려졌습니까?

◎ 정성국 > 예, 저도 방송 때문에 잠시 나와 있지만 나중에 의총 가야 되고요. 오늘 특검을 직접 방문하는 걸로 아마 지금 시간에 갔을 겁니다. 가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하는 대상은 법원이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 항의를 가는 부분인데 저희가 끝나면 또 바로 의총을 합니다. 의총. 의총을 하기로 돼 있고요. 그럼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느냐. 제가 묻고 싶은 게 통일교에서 명단과 저희 당 당원 부분을 일치하는 부분을 확인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대거 들어왔다는 것 때문에. 그러면 우리 당원이 일반당원까지 치면 거의 수백만 명입니다. 책임당원도 거의 몇 십만 명이고. 이 명부를 받아서 확인하겠다는 그 부분을 저희가 당원명부를 내줘버리면 제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당원명부는요. 우리 당에서도 제대로 관리 못하고 누출되는 사고가 난다 이렇게 되면 저희들도 책임을 져야 됩니다. 굉장히 엄중합니다, 사실은. 그리고 우리가 당원으로 가입하는 부분에 대해서 민감해요. 저도 당원가입을 권유해보면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한다는 자체를 하고 싶어도 정치인으로서 정당에 가입한다는 자체를 국민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들이 있고 알려지기보다는 내가 가입한 것으로 안 알려지기를 원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당이 그런 정보를 지켜주지 않고 이런 일로 통해서 앞으로 그럼 일이 생겼을 때 우리 명부들이 계속 특검이나 이런 데 나갈 수 있다. 다른 기관에서 우리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선례가 돼버리면 앞으로 국민들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정상적인 당원 활동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제약을 받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굉장히 신뢰가 많이 떨어지겠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주민등록번호도 들어가 있지만 계좌번호도 들어가 있고요. 언제 가입했는지 탈퇴했는지까지 특검이 확인하려고 했거든요. 물론 그렇게 하려고 했죠. 통일교와의 관계 때문에 가입일시 탈퇴일시를 확인하려고 하는 게 있겠지만 그런 걸 다 따지다 보면 우리 당원 그 부분에 대한 정보들은 다 나가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당이 어떻게 이걸 내줄 수가 있겠습니까. 자꾸 선례를 제가 이야기하는데, 사실 민주당도 똑같이 김용 부원장 그 일 났을 때 중앙당사 압수수색 당할 때 이재명 그 당시 대표부터 시작해서 격렬하게 항거했거든요. 국민의힘 당신들 그러지 마라, 이렇게 하기보다는 특검이 합리적으로 저희들에게 자료를 내달라고 한다든지 저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하는 것하고 들이닥치는 식으로 하는 것, 무작위로 하는 부분들, 선례가 없이 저희를 탄압하는 형태로 들어오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의 대부분 다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만큼 특검이 혜안을 발의해서 더 저희 당과 충돌되면서 정치수사라는 이런 오명을 뒤집어쓰지 않도록 그렇게 대처해 주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특검에서 얘기할 때는 우리가 500만 명 다 달라는 게 아니라 특정 시기에 특정 명단만 원한다고 하는데도 그것도 문제가 있다.

◎ 정성국 > 그 숫자도 생각보다 많아요. 그 기간이 넓고요. 그 당시 때 가입하고 탈퇴하고 했던 부분들이나 그 명단도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숫자입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떻게 보면 당원 한 명의 정보를 소중히 여겨야 되는 저희 당이

◎ 진행자 > 한 명이라도 내주기는 어려운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 정성국 > 저희가 한 명 내줄 수 있다는 말이 다른 사람들은 나는 안 내줬으니까 괜찮다 생각할 것 같습니까?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 한 명이 주는 상징성이 너무 크잖아요. 누구나 그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특검에서 그 기간 안의 명단을 달라 하더라도 그 숫자도 생각보다 많은 숫자이기 때문에 특검의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한민수 > 사안을 민주당 우리 야당 때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과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아주 비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당시 혐의나, 윤석열 검찰이었죠. 들어왔을 때 뭘로 들어온 줄 아십니까? 김용 전 부원장은 비상근직입니다. 민주연구원 민주당사 10층에 있는 거기에 상근한 거냐 아니냐 그 컴퓨터를 압수하러 들어온 겁니다. 협조했어요. 결국은 다 협조했습니다. 사안 자체가 다른데도 협조했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검찰이나 경찰이 아닌 독립적인 특별검사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걸 누가 하라 마라 합니까? 지금 김문수 씨나 이런 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무슨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특검이 들어간다. 저분들은 그렇게 정치해왔나 보죠. 특검 수사에 대해서 민주당 정부나 민주당이 뭐라고 얘기를 합니까. 저희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니까 빨리 가서 압수수색해, 그런 식의 사고방식 자체가 저는 국민의힘의 모습이다. 구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이걸 그냥 놔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말 그대로 20대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 3만 명입니까? 몇 만 명입니까? 통일교 신자들이 조직적으로 지원했다는 폭로가 나오지 않습니까. 거기에 윤핵관의 맏형은 금품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고 근데 수사를 안 합니까? 더군다나 2023년도에 했던 전당대회 1월에 있었습니까, 그 전당대회 때도 특정후보를 밀려고 했다. 통일교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특정 시기에 실제로 통일교 측의 신도들이 들어왔는지 확인해야지요. 이거는 여야나 진보 보수의 문제 아닙니다. 만약에 이걸 그대로 가져가면 정당 민주주의가 저는 망가진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또 훼손시킬 수가 있어요. 수사해야 되고 제가 예측을 해보면 지금은 저렇게 강력하게 반발을 합니다. 반발하는 이유는 딱 하나라고 저는 봐요. 내부가 너무 힘드니까 너무 시끄러우니까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저렇게 해야 정말 친한계가 됐든 누가 됐든 저기에 대해서 반대할 수는 없잖아요. 윤어게인 할 때는 반대하지만 일단 저것까지 반대할 수는 없으니까 뭉치는 기류가 생깁니다. 속내는 다르겠지만. 그걸 노리면서 저렇게까지 체조까지 하면서 한 후보는 그러고 있는 거예요, 당사 가서. 근데 전대가 끝나면, 특검이 요구하지 않습니까? 모두 달라는 것도 아니고 임의제출 식으로 확인을 하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 끝까지 특검의 요구를 묵살은 못할 겁니다. 다음에 지도부가 22일 날 들어서고 할 텐데 지금은 저렇게 정치적으로 프레임을 씌우고 마치 현 정부가 시키는 것처럼 공격하고 하는데 조금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냥 보면 됩니다. 전혀 설득력이 떨어지는 정치 공세이기 때문에 끝까지 저런 모습으로 가지는 못할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의원님이 20일 전당대회 말씀을 하셨잖아요. 김문수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걸로 나오는데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어요.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줍니까, 어떻습니까?

◎ 정성국 > 질문하신 건 특검 수사가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느냐 부분이죠.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저희 당이나 저희 당의 지지자들은 이 특검이 정치적 탄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게 한민수 의원님이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특검을 조장하지 않는다. 외부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보일 수 있을지 몰라도, 원래 특검이라는 자체는 여당이 야당을 수사하기 위해 발족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기 위한 거거든요. 근데 그렇기 때문에 이 특검은 굉장히 이례적인 특검이에요.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제가 늘 말씀드렸다시피 이 특검을 구성할 때 국민의힘 의견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특검이 합리적인 수사 정말로 저희들이 받을 수밖에 없는 영역의 수사라면 저희가 인정하겠지만 늘 저희가 말했던 것이 이 특검 출범하기 전부터 이 사건에 대한 수사부터 시작해서 확대되고 재생산되고 무작위로 할 것 같은 이런 우려를 많이 했거든요. 근데 그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고 있는 거죠. 그러면 김문수 후보부터 시작해서 농성을 하고 이런 부분들이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이런 특검수사를 막아내는 데 앞장섰다는 식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죠. 그런 부분에서 저렇게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저희 당이 아까 우리 한민수 의원님 말씀대로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고 하시는 건 여당에서는 그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그런 평가 안 받아도 되니까 특검이 안 들어오면 됩니다.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저희가 단결할 계기가 어떻고 이런다고 해서 단결이 되는 상황도 아니고 이것만큼은 당원의 명부를 지켜야 된다는 이 부분은 당으로서는 해야 되는 일이에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거는 막아야 되는 상황이긴 한데 이 특검 수사가 김문수 후보와 같은 탄핵에 반대했던 후보한테 조금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지금.

◎ 정성국 > 그 부분을 활용한다고 볼 수도 있겠죠. 또 본인 마음에서는 당대표로 나왔으니까 당이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저런 행동을 하는 부분은 후보로서 할 수 있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김문수 후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후보들도 시위를 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지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조경태 의원이든 안철수 의원이든 장동혁 의원이든 똑같습니다. 유독 김문수 후보가 더 여기에 대해서 격렬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하기보다는 각자의 방법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징계 때문에 논란이 된 전한길 씨 있잖아요. 경고 처분 받아서 논란이 됐는데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영향이 있습니까, 장동혁 후보한테 유리합니까?

◎ 정성국 > 저는 그때 그 말을 딱 듣는 순간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게 오히려 장동혁 의원에게 좋지 않게 작용할 것 같다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전한길 씨가 운영하는 거 구독하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숫자가 일정 부분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부분이 딱 한계가 있습니다. 한계가 있는 부분이고. 지금 우리 당이 지금 투표를 안 하려고 하고 투표를 피하려고 하는 이런 분들 실망한 분들이 얼마나 나오느냐는 게 중요하거든요. 저렇게 난장판인데 아이고 안 할 거야 그냥 됐어. 국민의힘 보기 싫어. 내가 당원이지만 탈당 안 하고 있는 것만 해도, 이런 마음을 가지신 분들도 저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건 아닌데 저런 식으로 가는 것은 아닌데 전한길 씨가 누구를 지지한다고 해서 저 사람이 되고 이렇게 되는 거 저것만큼 아니지 않느냐 우리 당원들은요. 그때 후보 강제 교체 사태를 당원들이 막아냈잖아요. 저는 그 집단지성이 마지막으로 살아 있다고 보거든요. 물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전한길 씨가 그렇게 말할 때 뜨끔했을지 몰라도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섭섭하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근데 그분이 선거에 작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판세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당은 전한길 씨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당이 아닙니다. 집단지성이 살아 있는 당입니다.

◎ 진행자 > 한 의원님은 구도를 어떻게 보세요?

◎ 한민수 > 저는 김문수 후보가 무기한 농성하고 하는 거 영향을 미치긴 미칠 겁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가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는 것 저게 물론 역작용도 역효과도 나올 것 같지만 떠 강성 지지층에는 호소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근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두 사람의 저런 행동이 결국은 국민의힘이라는 정말 여러 차례 집권도 하고 우리 민주당보다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불과 서너 달 전에는 대한민국의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여전히 100석이 넘는 국힘당을 쫄딱 망하게 가는 그 길로 가는 것 같아요. 망하는 길입니다. 당원명부, 정상적이라면 당원명부를 함부로 주면 안 됩니다. 정 의원님도 아시고 저도 있습니다만 현역 의원들도 함부로 볼 수 없습니다. 당원명부는 중요한 겁니다. 아는데 지금은 김건희 특검 여기에 다 걸려 있는 겁니다. 이건 범죄 혐의가 명확한 거예요. 저분들이 숫자도 어마어마하게 500만 명 이러고 있습니다만 실제 책임당원인가요? 당비 내는 당원들은 70만 명 이런 얘기도 나옵니다. 과연 저렇게 강경으로 나가는 주장들이 저는 이번에 전대에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층에는 영향을 줄 거라고 봐요. 하지만 국힘당에서도 다수의 당원들과 그리고 그 외에 정말 절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윤석열 씨 보던 모습과 똑같이 볼 겁니다. 특검에서 이재명 정부의 검찰도 아니고 특검에서 제대로 된 수사를 하자 가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와서 법원으로부터 하는데 유력한 제1 후보는 저기서 저렇게 농성하고 있으면서 밤에는 체조하고 있고 밤에 체조한 거죠. 그러고 있고 오늘은 특검 사무실 가고 법원 가서 항의 집회하고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정상적이라고 보겠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까 정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서. 예전에 정상적이라면 특검들이 야당이 주장해서 여당이나 집권 세력 살아있는 권력을 향해서 수사하는 게 맞았죠. 하지만 지금은 다르지 않습니까. 그 살아있는 권력이 특검을 우리가 추진할 때 살아 있는 권력이 계속 막았어요. 그러다가 스스로 내란을 일으켜서 죽은 권력이 돼버렸습니다. 근데 진실을 밝혀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요구를 해왔습니까? 김건희의 비리를 밝히자. 채해병은 왜 그렇게 억울하게 죽었고 진실이 은폐됐는가 밝히자. 그거를 윤석열 정권이 살아 있을 때 그렇게 통과시켰습니다. 야당이. 우리 민주당이 다른 야당과 함께 밝히자고 했어요. 근데 어떻게 했습니까? 족족이 거부권 쓰고 폐기시켰습니다. 그러고 나서 6월 달에 정권이 바뀌니까 6월 3일 그제서야 3대 특검이 통과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수용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가동되고 있다. 이거는 누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저는 국민의힘이 압수수색 시도를 물리적으로 막고 하는 것들이 국민들 보시기에 정말 정신 못 차렸구나 이런 판단을 하실 수밖에 없어요. 다만 투표에 참여하는 열성적인 국힘 당원들에게는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게 악용하고 써먹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지금 속보가 들어온 게 있는데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국민의힘 당사에 대해서 2차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들어와 있습니다. 정 의원님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가지고, 제가. 이 상황은 좀 지켜보면서 더 들어오는 게 있으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슈 좀 바꿔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에 언론에서 가장 주목한 사람, 아마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되고 복권까지 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15일 새벽 0시 출소 직후의 발언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지난 15일) > 저의 사면 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재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 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제가 자유를 찾은 지금부터 이 두 가지 과제를 위해서 힘을 쏟겠습니다.

◎ 진행자 > 출소 후의 첫 일정이 DJ묘역 참배였습니다. 15일 저녁에 SNS에 된장찌개 영상을 올렸는데 그 장소가 고급 한우전문점이다이라는 점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 정도로 일거수일투족 기삿거리입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있는 겁니까? 한 의원님.

◎ 한민수 > 된장찌개 논란은 과하죠. 왜냐하면 조국 전 대표가 수감 생활을 하면서 책도 쓰지 않았습니까? 나가서 가장 해보고 싶은 게 가족들과 밥을 먹고 싶다. 식당에 나갔어요. 올렸는데 네티즌이 찾은 것 같습니다. 그게 한우집 후식으로 나온 된장찌개인지 모르겠는데 그걸 가지고 정치권에서 바로 공격을 했지요. 위선 아니냐 이런 식의 공격을 한 건데 그건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이죠. 들어보니까 가족들하고 밥 먹고 그래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고기 먹고 싶었고 저는 짠하던데요. 그렇지 않습니까? 사위가 사줬다, 이런 것까지 논란을 삼으면 공격하는 측에서는 저런 공격을 함으로써 조국 전 대표에게 흠집을 내겠다. 상처를 입히겠다 그런 의도가 있었을 텐데 저런 공격하면 사람들이 그게 야당 아닙니까. 근데 스스로가 품격도 떨어뜨리고 오히려 조국 전 대표를 더 주목받게 하고 키워주는 그런 영향, 부작용이죠. 그쪽 사람 입장으로 볼 때는, 그런 걸로 보고요. 저는 조국 전 대표가 나오면서 명확하게 메시지를 낸 것 같아요. 본인이 앞으로 정치적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서 무너졌죠. 내란을 종식하는 데 앞장서고 이재명 대통령님에 대한 감사함과 함께 민주당 정부와 함께 연대하겠다. 거기에 맞춰서 향후 정치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정성국 > 조국 전 대표가 이 말을 했잖아요.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렇게 말했는데 저는 저 말이 어찌 보면 대통령이나 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조국 전 대표가 정치하는 데 있어서 큰 아마 앞으로 장애물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다면요. 조국 전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로 인해서 국민들을 반으로 가르고 본인이 상식과 정의의 대변인인 것처럼 하던 말이 내로남불이었다는 것을 했던 그 사건들이 없었던 것이 되는 거죠. 본인 말대로라면. 그럼 지금 조국 전 대표에 대해서 실망하고 조국 전 대표로 인해서 갈라졌던 여론들, 또 조국 전 대표를 질타하는 그런 사람들은 다 그러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까. 그러면 1심, 2심, 3심 대법원 판결까지 다 잘못된 것입니까? 본인이 저렇게 8개월밖에 복역하지 않고 나왔으면 뭐부터 해야 되죠. 국민들에게 먼저 사죄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사죄를 하면서 내가 그때 부족했지만 앞으로 이런 식으로 정치하고 국민들께 보답하겠다, 나를 비판하는 분들의 마음을 읽고 하는 그런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검찰이 과잉 수사했다는 부분은 다음에 이야기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나오는 그날에 강조했던 내용은요. 본인이 피해자라는 거예요. 앞으로 계속 나오겠지만 이재명 대통령께서 어차피 조국을 사면해야 되는 것이라면 이번에 비판 여론이 있더라도 감당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국 전 대표가 하고 있는 이런 모습들이 이재명 대통령이나 사면을 해주려고 했던 사람들이 바라는 쪽으로 가지 않고 지금 조국 전 대표가 하고 있는 저런 모습들이 국민들을 분노시키는 면이 더 많아요. 그래서 지금 보십시오. 된장찌개 하나 가지고 그렇게 한다지만 본인이 한우를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거잖아요. 왜 솔직 담백하게 국민들 앞에 그런 것도 SNS에 올리면 되는 거를 굳이 본인이 다른 걸 나타내면서 그런 식으로 국민들에게 자기의 모습을 드러내니까 그런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조국 전 대표의 지금 하는 행보들이 굉장히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행동, 앞으로 본인이 정치하는 데 굉장히 부담이 되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 말씀하실 때 보니까 비판 여론이 더 많다. 그래서 이재명 정부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여론조사하고 지금 연결해서 말씀하고 계신 것 같아서 오늘 아침에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보면요. 잘한다 51.1% 잘못한다 44.5%. 지난주보다 5.4%포인트 하락을 했고 2주 연속 하락입니다. 정당 지지도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39.9%, 국민의힘 36.7%,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얘기하시는 걸까요?

◎ 정성국 > 저는 지금 저 여론조사는 어마어마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하나가 나왔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리얼미터라는 여론조사는 굉장히 꾸준하게 저희들이 보는 거거든요. 근데 거의 붙어버렸어요. 그리고 더 큰 것은요.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칭찬받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국민의힘 지지율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다면 뭘 말하는 거죠. 급박하게 여론이 요동치는 일이 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한 대로 이춘석 의원의 주식거래 부분이라든지 주식 양도세 이런 이야기들이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하지만 그 부분이 아닌 것 같아요. 아니고 조국과 윤미향 사면입니다.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국민들의 여론을 들끓게 만드는 거죠. 그러면서 지난번에 말했던 국민임명식 그것도 빛을 발하지 못했거든요. 그렇다면 이것을 과연 일시적인 것이다 또는 이 정도면 우리가 아직까지 국민의힘이 엉망이기 때문에 괜찮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지금 대통령실이나 민주당도 말을 안 해서 그렇지 한민수 의원님도 표현을 다 못해서 그렇지 저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낄 것 같아요. 이 짧은 시간에 저렇게까지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차가 저렇게 줄어든다 저것을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 그건 무조건 조국과 윤미향입니다. 21일부터 법안 강제 통과시키겠다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계속 갔을 때 저희는 지금 당할 만큼 당했습니다. 당할 만큼 당했고 욕먹을 만큼 먹었어요. 그런데 그 반사이익을 보던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도 그 반사이익에만 기대기에는 이제는 내란이니 이런 것들도 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지겨워지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이 잘해야 됩니다. 언제까지 힘으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떻습니까?

◎ 한민수 > 민주당이 잘해달라는 말씀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당할 만큼 당했다 이런 건 국민들 마음은 전혀 모르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정 의원님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되겠다는 분들의 태도를 보십시오. 네 분 중에 선두권을 차지하는 두 분은 여전히 반성이라는 건 없다는 거 아닙니까? 계엄 누구 상한 사람도 없고 다친 사람도 없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국민의힘의 지지율 1위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이제는 심판을 받았고 당할 만큼 당했다? 저는 택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이다 그런 말씀드리고. 저는 야당 때도 지지율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저거는 매우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받아들이는 게 맞습니다. 왜냐하면 국민들 마음이 드러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전화 면접조사와 지금 나오는 것처럼 ARS 자동 응답 조사가 차이는 많이 큽니다. 여론조사 저 회사의 조사를 보면 정확도를 떠나서 추이 같은 건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최근 한 2주 정도 사이에 대통령님이나 우리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인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 원인이 무엇일까. 찾아보면 말씀하신 사면 문제도 있을 거고요. 무소속이신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같은 것. 대주주 양도세 자격 문제도 있을 겁니다. 거기다 저는 폭우 피해 부분도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런 국가적 재난 상황이 오면 아무래도 집권당에는 좋을 게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그런 것도 여러 가지가 혼합돼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지금 저희들이 더 잘해야 되겠죠. 거기 ARS 조사에 응답하시는 분들은 평소에 정치에 아주 관심이 많은 정치 고관여층들이 많은 응답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이 더 국민들이 원하시는 민생과 개혁, 개혁 참 원하시거든요. 내란 종식 이런 부분들에 더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 다만 국민의힘이 저렇게 지지율이 높은 걸 제가 조금 객관적으로 분석해 본다 하면 아마 전대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예전에 저희들이 전당대회 할 때도 그랬습니다. 보면 그 당을 좋아하시는 분들 지지층이라는 분들이 응답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좀 포함돼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은 해봅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같은 수치를 놓고 조금은 다른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다음 주에 또 결과 나오니까요. 또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