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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2월 6일까지 구속 연장‥이 시각 중앙지검
입력 | 2025-01-24 16:59 수정 | 2025-01-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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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이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로부터 넘겨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솔잎 기자, 검찰이 본격 수사에 앞서 구속 기간 늘려달라고 요청을 했네요.
법원 결정 아직 나오기 전이죠?
◀ 기자 ▶
네, 검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은 어제 구속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이 신청한 구속 만료 시점은 다음 달 6일입니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주거지 관할 등을 사유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지만, 검찰은 내란 사건 관할 법원을 중앙지법이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구속기간 연장이 이뤄진 뒤 윤 대통령을 상대로 대면조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조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월 4일까지는 탄핵심판 변론이 예정돼 있지 않은 만큼, 윤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 준비를 조사 불응의 이유로 삼기 어렵다는 점도 검찰은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설 연휴 동안 쉬는 날 없이 조사를 이어간 뒤 다음 달 초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자신들의 내란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사건 관계자가 많다 보니, 한두 사람이 거짓말을 해도 사실관계는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앵커 ▶
검찰이 윤 대통령 직접 조사를 앞두고 준비도 함께하고 있겠네요?
◀ 기자 ▶
네, 검찰은 어제 공수처로부터 약 69권, 모두 3만 쪽이 넘는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8일 공수처로 사건을 넘긴 뒤에도 관련 조사를 이어온 점 등을 고려해 원점부터 다시 살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공수처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첫날인 어제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부인하고 있는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조 편성과 운용을 밝히기 위한 강제수사였습니다.
오늘도 관련 압수수색이 이어졌는데,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에 대한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