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김단비

전남 내일까지 300mm 폭우‥이 시각 여수

입력 | 2025-07-18 16:56   수정 | 2025-07-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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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부터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은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영산강 등 하천 수위가 높아져 있어서 침수 피해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전남 여수 국동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단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오후들면서 여수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전남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나주와 광주에는 4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담양과 함평에도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어제 내린 비가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전남 지역의 하천 수위가 치솟은 상황입니다.

특히 영산강 수위가 상승해 수계 곳곳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고, 하천변 마을엔 유사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현재까지 전남 지역에선 최소 주택 130여 채가 침수됐고, 농경지도 2천4백헥타르 넘게 물에 잠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폭우 영향으로 기찻길도 막혔습니다.

어제 오후 6시부터 남원역에서 여수엑스포역 구간과 광주송정역에서 목포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한국철도공사 측은 선로를 정비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뒤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새벽 사이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최고 200mm, 많은 곳은 300mm 넘게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이번 비는 좁은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천변이나 저지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산사태 특보도 내려져 있어 토사유출이나 시설물 붕괴 등 안전 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여수에서 MBC뉴스 김단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