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

[간추린 경제] 1. "수출 대가로 15%" 2. "기존관세+20%"‥대만도 미국 관세율 논란

입력 | 2025-08-11 16:59   수정 | 2025-08-11 17:01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미국의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대가로 중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중국 수출을 금지했던 H20 칩 중국 수출을 지난달 재개했는데, 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율 해석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행정원은 지난 7일 발효된 미국의 대만산 제품 관세율 20%는, 기존 관세에 20%를 더하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4.7% 관세율을 적용받고 있던 대만산 공구기계의 새 관세율은 4.7%에 20%를 더한 24.7%가 된다는 설명입니다.

대만 산업계는 환율 변동에 이어 관세율이 오르면서, 한국과 일본보다 비용이 10% 이상 높아질 것으로 우려했고, 야당은 ′깜깜이′ 발표를 했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