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이해선

출생아 9년 만에 증가‥비혼 출산율 5.8%

입력 | 2025-08-27 17:03   수정 | 2025-08-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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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줄곧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올해 6월 출생아 수는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천3백 명으로, 3.6% 증가했습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기만 하다 9년 만에 반등한 겁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인 2024년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코로나 이후 혼인이 꾸준히 증가했고, 출산을 많이 하는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30대 초반과 후반 출산율은 각각 5.6%와 7% 늘었습니다.

반면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3.3% 줄었습니다.

특히 비혼 출산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으로 혼인 중 출생아는 1년 만에 5천3백 명 늘었는데, 비혼 출산은 3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전체 출생아 가운데 비혼 출산율은 10년 전 2%에서, 작년엔 5.8%까지 높아졌습니다.

출생아 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9,953명으로, 2만 명이 조금 안 됐고, 작년 6월보다 1천7백여 명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기준으로 내년도 합계출산율이 0.8명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