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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금자 본격 송환‥전세기 곧 출발

입력 | 2025-10-17 16:56   수정 | 2025-10-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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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캄보디아 경찰서 등에 구금됐던 송환 대상 한국인 2명이 오늘 추가로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59명을 송환하기 위한 전세기도 곧 보내, 내일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경찰서와 이민청에 구금된 송환 대상 한국인은 63명, 지난 15일 2명이 송환된 데 이어 오늘 추가로 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남은 한국인 구금자 59명을 추방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오늘 저녁 7시 20분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전세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구금자들을 태운 전세기는 이르면 내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귀국 직후 구금자들을 각 시도경찰청으로 분리 호송해 범죄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재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정부합동대응팀은 한국인 구금 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의 공조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한국인 송환에 적극 협조를 요청했고, 훈 총리는 ″용의자 체포와 한국인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 (어제)]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동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대응팀은 오늘은 캄보디아 외교부와 내무부를 방문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한국 경찰관 배치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남부 시하누크빌 지역에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코리안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범죄 연루 가능성이 우려되는 캄보디아행 비행기 탑승객을 상대로 인천공항 불심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