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김건휘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유동화 상품 확대

입력 | 2025-12-23 17:03   수정 | 2025-12-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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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후에 유족들이 받을 수 있었던 사망 보험금을 가입자의 생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올해 시행됐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김건휘 기자가 이 소식 전합니다.

◀ 리포트 ▶

′사망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한 뒤에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세상에 남아있는 가족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정작 가입자는 노후 자금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금융당국은 사망보험금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망보험금의 최대 90%까지를 매월 연금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는데, 지급 금액은 납입한 월보험료의 200% 안팎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억 원의 사망보험금 중 70%를 연금 형태로 받는 경우라면, 매달 18만 원 정도가 지급되고 3천만 원은 사망보험금으로 남게 됩니다.

지난 10월 말 관련 상품이 출시되고 약 두 달 정도가 지났는데, 총 1,262건의 신청으로 57억 5천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건당 금액을 따져보면 약 455만 원, 매달 약 38만 원가량을 받는 셈입니다.

내년부터는 이런 유동화 상품이 더 확대됩니다.

현재 5개 보험사에서 내년엔 19개 전체 생명보험사로 늘어납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이 될 수 있는 계약은 60만 건으로, 가입금액만 25조 원이 넘습니다.

보험사들은 내일부터 대상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문자 등으로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과거에 판매한 종신보험 그리고 신규 판매되는 종신보험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제도입니다.

사망보험금 활용을 높이기 위해 내년 3월부터는 월 지급 연금형 상품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