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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대전 국정자원 화재‥70개 정부 서비스 중단
입력 | 2025-09-27 01:00 수정 | 2025-09-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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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의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 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습니다.
뉴스룸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솔잎 기자, 불은 꺼졌습니까?
◀ 기 자 ▶
네, 어제저녁 8시 15분쯤 대전 유성구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불이 나 아직 진화 작업 중입니다.
이 기관은 행정안전부 소속으로 공공기관의 전산·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곳인데요.
이 불로 전산실 설비작업을 하던 40대 외주업체 작업자가 1도 화상을 입고, 약 100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무엇보다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되며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바일 신분증과 국민신문고 등 70개 온라인 시스템 기반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일고 있고,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도 먹통이 됐습니다.
119 신고도 전화는 가능하지만 문자·영상·웹 등 다매체 신고는 불가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서버 처리 데이터를 저장·보관하는 장치에 연결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소방당국은 전산시스템 훼손 등을 우려해 불활성가스를 이용한 진압작전을 벌였지만, 불이 사그라지지 않자 전원을 차단한 채 방수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 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했고요.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한 뒤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화재진압에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