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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충청권 400mm '물폭탄'‥침수 차량서 1명 사망 등 피해
입력 | 2025-07-17 09:31 수정 | 2025-07-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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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충청권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충남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충남 서산의 한 침수차량에선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국 기자, 지금도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호우특보가 내려진 대전에는 장대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밤 사이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를 달한 호우가 집중됐습니다.
밤사이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안팎의 극한호우가 집중됐습니다.
충남 서산에는 100년에 한 번 내릴 수 있는 양인 시간당 최대 115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서산에 420mm, 홍성 402mm 등 최대 400mm가 넘는 기록적인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서산시 석남동의 침수된 승용차 안에선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당진천이 범람해 인근 8개 동 주민들이 초등학교와 국민체육센터로 대피했고, 당진과 서산 등 충남 5개 시군의 모든 학교에 오늘 하루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예산과 세종 등 하천 6곳에 홍수경보가, 아산, 논산 등 하천 8곳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금강 유역 하천들이 범람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전당진고속도로 면천 IC 부근은 흘러내린 토사로 양방향이 통제됐고,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IC와 서산IC 구간도 폭우로 통행이 차단되는 등
침수 등 우려가 있는 도로 곳곳이 현재 통제된 상황입니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금산과 대전을 제외한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도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침수와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