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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조건없이 대화"
입력 | 2025-10-01 09:47 수정 | 2025-10-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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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전세계에서 장성들 전원을 본토로 불러들여 2시간 넘게 정신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좌파척결과 전사정신을 강조하는 이른바 기강잡기 성격이 강했는데요.
한편 백악관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는 조건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용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전세계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장성들 전원을 본토로 불러들인 초유의 행사였지만, ′글로벌 안보전략′ 같은 규모에 걸맞는 내용은 거의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려 70분을 연설하며 ′정치적 올바름′으로 불리는 진보-좌파이념을 비난했고, 대신 능력주의를 강조하며 싸워서 이기는 기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 자유를 수호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정치적 올바름(PC)을 고집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싸우고 이기는 기계가 될 것입니다. 싸우고, 이기길 원합니다.″
부처 이름을 국방부에서 전쟁부로 바꾼 것도 군대의 목적과 정체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을 재건했고, 업그레이드할 거라면서도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로부터 약간의 위협을 받아 핵잠수함을 보냈다는 언급도 하며 무력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핵강국 러시아·중국 언급도 했지만 현재 미국은 적이 내부에 있다며 최근 범죄척결을 내세워 가속화하고 있는 군대 투입을 정당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내부에서부터 침략을 받고 있지만, 빠르게 막아내고 있습니다. 미국의 위험한 도시들을 미군과 주방위군의 훈련장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가자구상 관련해선 하마스로부터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사나흘을 줄 수 있지만, 만약 하마스가 참여하지 않는다면 매우 슬픈 결말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대북정책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란 구체적 표현을 쓰지 않고 대북정책을 언급한 건 북미대화의 분위기 조성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