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안준호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인명피해 없었다

입력 | 2025-11-20 09:35   수정 | 2025-1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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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보신 것처럼 해당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과 선원 267명 모두 구조됐습니다.

신속하고 차분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안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선박에서 구조된 승객들이 경비함정을 타고 목포 해경부두에 도착합니다.

임신부와 어린이,노약자 등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구조 순서에 따라 7차례에 걸쳐 승객과 매점 직원 등 246명이 육지로 빠져나왔습니다.

[박경구/여객선 승객]
″<그때 상황이 어땠어요? 사람들 우왕좌왕하고?> 그런 상태는 별로 안 있었어요.″

직원 21명은 여객선에 남아 선체 상태 점검을 도왔습니다.

해경은 사고를 접수하고 20여분 만에 경비함정과 구조정 등 20여 척과 항공기 1대를 급파했습니다.

선내방송과 함께 승선원 전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갑판에 모여 대기했습니다.

해경의 지시에 맞춰 승객들은 질서 있게 함정별로 옮겨탔습니다.

순서에 따라 신속하게 구조가 진행됨에 따라 좌초 여객선 승객 전원은 어제 밤 11시 30분쯤 해경 함정으로 이송이 완료됐습니다.

[채수준/목포해양경찰서장]
″방송을 통해서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고 또 우리가 가고 있으니까 그 선박이 그때까지도 침수되거나 하는 상황은 없었습니다. 안정을 취하고 기다리라고 그렇게 지시했고‥″

좌초 당시 충격으로 허리 통증 등 부상을 입은 승객 27명은 병원으로 즉시 옮겨졌고, 나머지 승객들은 미리 준비된 차량을 이용해 제공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현장에는 오늘 새벽 1시 10분쯤 해사안전감독관 등이 투입돼 선체 안전상태 진단이 이뤄졌으며, 만조시 섬에서 빠져나온 여객선은 목포항에 자력 입항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