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용

이 시각 구조·수색은?‥사고 피할 수 없었나?

입력 | 2025-01-30 20:04   수정 | 2025-01-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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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고 현장에서는 대규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 강 앞에, 지금 특파원이 나가 있는데요.

수색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구조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제 뒤가 포토맥 강인데 여전히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수심은 2에서 9미터고, 현재 기온은 영상 1도지만, 강 표면은 살짝 얼은 상탭니다.

이런 온도에 십 여분만 노출되면 전신이 마비되는 등 저체온증이 온다고 합니다.

암울한 전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언론이 시신 10여 구 이상을 수습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의 공식 언급은 없습니다.

한국인 탑승객 여부가 관심인데 사고 당국은 이 역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앵커 ▶

심야에 헬기가 훈련한 것도 그렇고, 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는지 여러 의문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충돌 전 비행 궤적을 보면 여객기와 헬기가 직각에 가깝게 교차합니다.

이곳 항공전문가들은 착륙 직전이면 여객기 기장이 정면을 응시하기 때문에, 옆을 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만약 봤어도, 충돌 4~5초 직전에 불과해 거의 피할 수 없다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가 왜 피하지 못했고, 또 관제탑은 왜 할 일을 지시하지 못했냐′며, ″막았어야 할 나쁜 상황″이라고 SNS에 언급했습니다.

헬기의 훈련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고 지점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항공로인데다 실제 충돌 위험도 그동안 여러 번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광범위한 조사가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 국방부-교통부 장관 등이 취임과 동시에 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레이건 공항 인근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진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