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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국정자원 화재 22시간 만에 완진‥배터리팩 반출 작업은 지속
입력 | 2025-09-27 20:12 수정 | 2025-09-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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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소방청은 잠시 전인 오후 6시에 대전 국가정보자원 관리원의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습니다.
22시간 만에 겨우 불길을 잡은 건데요.
현장에서는 다시 불이 살아나는 걸 막기 위해 배터리 3백 8십여 개를 일일이 수조에 담아 옮기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성국 기자, 지금은 어떤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소방당국은 조금 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화염과 연기가 모두 제거됐고 재발화 가능성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현장에선 소방대원들이 여전히 배터리팩을 4개씩 수조에 담아 밖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현재 384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백 개 이상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재발화 가능성은 낮지만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여전히 위험 우려가 있어서 모두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화재 현장은 배터리팩을 고정하는 나사들 일부가 불에 녹아 분리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당초 소방 당국은 내일은 돼야 배터리팩 반출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했는데요.
조금 전 완진으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배터리팩 반출은 이르면 오늘 중에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쯤 시작될 것으로 보였던 복구 절차도 오늘 밤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불이 난 5층 전산실을 제외한 다른 곳의 항온항습 장비를 먼저 복구할 계획인데요.
정확한 피해 여부를 조사해 일부 전산 업무 시스템이라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차 합동감식을 진행하며 화재 원인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는 이미 일부 추렸고, 내일 이를 국과수로 보내서 정확한 폭발 원인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