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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술에 취해 버스 기사 마구 때려‥중앙분리대 '쾅'
입력 | 2025-10-22 20:23 수정 | 2025-10-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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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술에 취한 남성이 운전 중인 버스 기사를 마구 때리면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정류장도 아닌데 내려달라고 요구하다가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는데요.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란 조끼를 입은 남성이 달리는 버스 운전석 옆에서 기사에게 말을 겁니다.
그러다 갑자기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기사의 얼굴을 가격하더니,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릅니다.
머리채를 잡아채고, 흔들고, 무차별 폭행을 이어갑니다.
기사가 운전대를 놓치는 아찔한 상황도 나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이 말리는데도 주먹질이 멈추지 않습니다.
버스가 급정거하며 위태로워 보입니다.
″악! ○번 차 어떡해. 운전석인데.″
버스 기사는 맞으면서도 운전대를 놓지 않으려 애썼지만,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남성의 폭행이 계속되자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중앙분리대가 통째로 뜯겨져 나갔고, 남아있는 것들에도 부서진 흔적이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인천 계양구에서 30대 버스 기사가 50대 남성 승객에게 폭행당했습니다.
버스 기사는 입술이 찢어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정류장도 아닌데 내려달라고 했다가 기사가 거부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사람들 치고 막 도망가려고 했다가 잡혔죠.″
운전자 폭행은 가중처벌 대상으로, 5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지만 해마다 3천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 영상편집: 강내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