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문화
스포츠
뉴스데스크
김건휘
개인투자자들 복귀는 언제‥민주당 "올해 안 자본시장 구조개혁" 예고
입력 | 2025-10-27 19:50 수정 | 2025-10-27 22:0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한국 주식 시장이 세계 주요 증시 중에 최고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작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들과 달리 주식을 던지는 추세입니다.
급하게 오른 지수가 언제 다시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마음과 함께,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두려움 역시 확산되고 있는데요.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장에선 축포가 터졌습니다.
한국 거래소에 모인 자본시장 책임자들은 4천 달성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도록 하겠다며 활짝 웃었습니다.
[정은보/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피 5,000시대도 성큼 다가설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올해 초부터 코스피 지수는 68%나 상승했습니다.
G20 국가 중 1위,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상승률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건 외국인들입니다.
외국인들은 올 초부터 4조 원 순매수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엔 19조 원 이상 무섭게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포모(FOMO)라는 영어 신조어가 번지고 있습니다.
뒤쳐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지금이라도 사야 하는 건 아닌지, 개인투자자들이 상승 랠리에서 소외감을 호소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들은 10월 들어 지금까지 국내 증시에서 8조 8천54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했습니다.
코스피가 추가 상승을 이어가려면 개인투자자들의 복귀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려면 3차 상법 개정 등 시장 친화적인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도 주가 상승의 어떤 동력이 되고 있다. 소액 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를 갖추려는 여러 가지 노력이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거든요.″
정부와 여당은 자본시장 추가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식 가치를 높이는 자사주 의무소각 등 연말까지 구조개혁 논의를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흔들리지 않고 또한 후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전세계적인 유동성 확대 기조에 당분간 코스피는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AI 거품론 등 시장의 우려도 여전히 있습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조금 폭은 더뎌지겠지만 이 AI 발 미국의 AI 사이클이라고 하는 게 생각보다 좀 오래 갈 수 있을 거다라고 본다면 저희 주가도 좀 올라갈 수 있는…″
단기적으로는 이번주 있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가 코스피의 흐름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방종혁 / 영상편집 : 김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