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송기성

이제 대표팀의 시간‥"벌써 WBC 기대돼요"

입력 | 2025-11-02 20:26   수정 | 2025-11-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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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WBC를 대비해 다음 주부터 체코·일본과 평가전을 갖는 야구대표팀이 오늘 소집됐습니다.

선수들은 벌써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불을 별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그제 한국시리즈 일정을 마친 LG와 한화 선수들을 제외한 21명을 먼저 소집한 야구대표팀.

다음 주부터 펼쳐칠 체코, 일본과의 4차례 평가전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2시간가량 캐치볼부터 수비와 타격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포스트시즌 늦게까지 경기를 치른 선수들 같은 경우는 굉장히 지쳐있는 부분도 있고‥ ′컨디션을 잘 체크해서 경기를 해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3월 WBC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

이번 소집 훈련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류지현 감독은 공인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식 피치 클록과 ABS가 아닌 심판의 볼 판정, 그리고 낯선 도쿄돔까지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을 강조했습니다.

[류지현/야구대표팀 감독]
″(젊은 선수들의)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인 것 같고, 도쿄돔의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도 있을 거거든요.″

선수들도 벌써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별들의 전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안현민/야구대표팀]
″오늘 던지는 걸 봤는데 야마모토 선수 공이 되게 좋더라고요. 궁금합니다. 한번 들어가 보고 싶어요.″

[원태인/야구대표팀]
″(오타니가 했던) ′동경은 그만해야 한다′는 말이 저희에게도 똑같을 것 같은데‥″

맞붙을 때만큼은 존경, 동경심을 버리고 진짜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까지 고양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모레부터 LG·한화 선수들까지 모두 모여 체코와의 평가전이 열릴 고척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이주혁 / 영상편집: 김민호